군대 막내 시절에 나왔던 노래라서 왜 '헤어지는 기회'를 큐브도 부르고 좀더 얼마안가서 소찬휘라는 가수도 부르는지 몰랐다. 내무반에서 고참이 틀어주던 노래라서 기억만 할 뿐.
1995년 가을이라고 할 수 있는 10월에 제작된 앨범이라고 CD에 나와 있는데, 왜 내 기억 속엔 한참 무더운 여름에 주구장창 들었던 것만 남아 있는지 알 수가 없다.
CD 속지에 기재 순서대로 안문영, 박정식, 김경희, 이성민, 황혜선 모두 다섯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김경희'씨라고 안내되어 있는 멤버가 바로 '소찬휘'씨다. 1974년생으로 표기 되어있는데 1972년생이라고.
안문영씨는 건반/코러스, 박정식/이성민은 안무와 랩, 김경희씨는 1988년부터 록그룹 '이브'에서 활동했다고 써놨으며 가장 어린 황혜선씨는 안무담당인데 모델(인터메죠, 진도모피, 마리 끌레르 등)로써 먼저 데뷔를 했다고 되어 있다.
멤버들 프로필이 간략히 표기 되어 있는데 여성 멤버들은 신체 사이즈가 같이 적혀 있다. 워메~~ 여성 멤버들 외모가 출중하긴 했지만서도 말이야.
역시 나중에 알았지만 소찬휘씨는 큐브에서 활동하다가 즉 모든 노랠 다 녹음까지 마친 후에 탈퇴했다고 한다. 그래서 큐브도 부르고 소찬휘씨도 부르고 그랬던거였다.
이 앨범의 최대 히트곡 '헤어지는 기회'는 당대의 히트곡 작곡가인 박근태씨가 만들었고 발장단이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노래다. 추억 보정이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여름이면 문득 머리 속에 꽃히는 아련함 때문에 CD를 샀는데 충분히 오래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역량을 갖추고 있었는데 단명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 계속 활동을 했다면 아마 코요태 위상만큼은 되지 않았을까?
큐브.
영미권 사람들은 랩퍼 ICE CUBE를 떠올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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