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Metheny Group - Offramp

당대의 재즈 음악가인 팻 메시니가 주축이 된 재즈밴드 '팻 메니시 그룹'의 세 번째 앨범이자 그의 명성을 그야말로 방방곡곡 알린 'Offramp', 1982년에 발표했다.

 

이 곡을 2000년에 CD로 듣다가 프랑스 리옹 여행 길에 LP로 샀었다. 1982년 독일 초판이다. 그런데 이거 말고도 발매 시기만 다를 뿐 이 앨범이 두세장 더 있는 것 같다.

 

주황색 좌회전 표시가 눈길을 확 잡아끄는 앨범 커버를 보고 있노라면 어디론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Offramp가 고속도로에서 다른 도로로 빠지는 길목을 말하니 앨범 타이틀도 참 잘만들었다.

 

직장 초년생일때 자기 전에 이 앨범을 틀고서 잠을 청하다가 'Are You going with me?'가 나오면 잠이 다시 도망가기도 했다. 비몽사몽 듣다가 '나도 데려가줘'라는 간절함 때문이었나 보다.

 

최고조에 오르는 기타 사운드를 난 한동안 기타로 내는 사운드로 알고 있었는데 '기타 신시사이저'로 만든 것을 알고서 살짝 놀라기도 했었다. 

 

첫 곡 Barcarole부터 역마살 낀 사내의 감수성을 담아내서 Are You going with me로 있는 힘껏 폭발시킨다. 그러다가 좀 난해한 Offramp가 나오고 이어져 가수 James Taylor를 위한 - 감성 충만한 James가 이어져 나오는 이 앨범은 내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한다. 앨범 전체로는 부드럽고 세련됐으며 감미롭다.

 

자기 전에 듣기만 했던 나를 반성케 한다.

 

팻 메시니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