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빌리조엘 - The Stranger l 빌리조엘의 1977년 다섯번째 앨범(세상 온곳에서 1천만장 이상 팔린). The Stranger. Movin' Out, The Stranger, Just the Way You Are 등의 명곡이 실려있고, 특히 서정적인 분위기의 B면 첫번째 곡 Vienna도 수록되어 있는데, 빌리조엘이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는. 어린 시절 가족을 떠난 빌리의 부친을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서 재회하며 거기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라고 한다. 듣고있노라면 2019년 이른 여름 한달을 이 온화하고 평화롭고 적당히 사치스럽고 고풍스러운 도시에서 즐겼던 기억이 피어오르는. 그래서 곱절의 애정이 가는 노래.... 라고 하기엔 그런 노래들이 너무나 많구나. 의외지만 국제기구가 많아서 그런지 The Spy .. 더보기 자영업자 할아버지나 증조할아버지까지 올라가도 집안에서 자영업으로 생활을 영위한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이 공무원 또는 회사원이었다. 그런 집안의 분위기 또는 정서때문에 쉽사리 자영업으로 뛰어든 사람은 없었기에 나 조차도 자영업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인생이란게 어디 그런가. 연봉 좋고 복리후생 남부럽지 않고 게다가 취업하고 싶은 금융기관에 다니다가 자영업으로 변신하게 됐다. 과정이야 배우자가 해외유학을 결정했고 그에 따라 무모하게 동행을 하게 되었으며 귀국 후에는 그동안 모은 음악 및 영화 콘텐츠로 까페나 바를 할 계획을 잡고서 했기에 갑작스런 상황변동에 떠밀려서 한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준비성 있게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자영업에 뛰어 든 것은 또 아니다. 그래서 내 경우가 일반적인 것이라고 볼 .. 더보기 QUEEN-THE WORKS 1984년 2월에 발매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밴드 QUEEN의 11집 THE WORKS. 전작 HOT SPACE의 상업적 부진을 만회하고자 적당히 대중적 취향을 고려한 앨범이라고 한다. 이 앨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는 Radio Ga Ga, I Want to Break Free 등이 있고 한국에서는 존재감은 깃털같은 It's a Hard Life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 이후로 QUEEN은 미국 시장에서 그 명성이 바래지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I Want to Break Free의 뮤직비디오 때문이었다. 이 뮤직비디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방영되고 있는 영국 ITV 드라마 Coronation Street의 등장인물을 패러디 했고-영국이나 유럽에서는 호응을 보였지만 - 맥락을 모르는 보.. 더보기 파타고니아 - 세로토레 (Cerro Torre)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모처럼 맑은 하늘에 트레킹 하기 알맞는 날씨. 오늘은 세로 토레에 갔다가 오기로 했는데 아내는 하루 쉬기로 하고 홀로 출발했다. 세로 토레는 3,128 m 높이로 옆에 있는 피츠로이 보다는 낮지만 삐죽하게 솟은 봉이 특징이다. 언뜻 보면 더 높아 보이기도 하고. 세로 토레를 간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토레호수까지 가서 세로 토레의 웅장한 자태를 만끽하고 오는 것. 여담이지만 이쪽 지명도 정말 성의없이 작명했다는 생각이 드는게 Cerro = 언덕, Torre = 탑 즉 언덕의 탑 정도의 뜻같아 보이는 바, 큰 뜻은 담겨있지 않아 보인다. '산꼭대기들이 모여있는 높은 곳' 이정도 되지 않을까? 10시 넘어 가벼운 복장으로 출발했다. 엘찰텐에서 이어지는 뒷동산 쪽으로 올라가니 .. 더보기 파타고니아-피츠로이02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어제랑 비슷하게 맑은 하늘로 목요일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출에 빛나는 피츠로이봉을 눈에 담기 위해 어제 눈여겨 봐둔 곳으로 달려갔다. 운좋게 그 장면을 찍을 수가 있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통하는 '불타는 고구마' 새벽 트레킹을 한 여행자들은 이와는 또다른 아름다운 장면을 가슴에 담았으리라. 오늘은 다시 엘찰텐으로 돌아가는 날이지만 어제 왔던 길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왕이면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하는거지. 캠핑장은 새벽 트레킹을 마치고 온 여행자들, 텐트를 걷고 철수를 하는 트레커들로 분주하다. 오늘 돌아가는 길도 어제처럼 어렵지 않게 걸을 수다고 하니까 마음이 한결 가볍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하늘에 먹구름이 .. 더보기 파타고니아-피츠로이 01 2019년 11월 27일 수요일. 오늘 날씨는 파타고니아 트레킹 하던 기간 중 며칠 없었던 화창한 날이었음.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서 짐을 다시 꾸려서 10시가 안된 시간에 피츠로이로 향했다. 포인세놋(Poincenot)까지 가서 텐트를 치고서 피츠로이봉을 잘 볼 수 있는 로스 트레스 호수(Laguna de los tres)까지 갔다 오는 하루다. 역시 무사히 완주하길 빌면서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와는 달리 종주를 한다해도 1박2일 아니면 세로 토레까지 간다해도 2박3일 정도로 시간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트레커들이 많이 보였다. 그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잘 만들어진 산길을 탔다. 힘든 구간 없이 무난하다. 숨이 벅차게 올라가는 오르막도 없고 험난하게 이뤄진 내.. 더보기 파타고니아 - 엘칼라파테/엘찰텐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구름 잔뜩 낀 하늘. 엘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이용해 엘 찰텐으로 가는 날. 트레킹이 잡혀있지 않아 마음 편하게 쉬는 오늘이기도 하다. 버스로 한시간 삼십분 정도를 이동해서 Hotel Leona 라는 곳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세계 수도까지의 거리를 표시한 안내판을 입구에 설치했다. 휴식을 취하고 나서 한시간 삼십분을 내달리니 낯설고도 황량한 느낌의 엘찰텐에 도착했다. 이런 곳에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니 하는 지점에 마을은 떠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인구는 2천명도 안되는 작은 곳. 마을은 차분하고 조용했지만 아마 마을 인구만큼의 많은 여행자들이 뿜어내는 설레임과 활력때문에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 체크인을 하고 이 작은 마을.. 더보기 파타고니아 - 푸에르토나탈레스/엘칼라파테 2019년 11월 25일 주적주적 비가 내리는 월요일 오늘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엘칼라파테로 버스를 타고 그저 이동하는 날. 남극에 가까운 도시라는 상징성에도 단순히 지나쳐가는 도시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는 특별한 기억이 없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바로 엘칼라파테로 오가는 대중교통이 있다면 거치지 않았으리라. 별다른 감정 없이 이 도시를 떠나 이름도 이국적이고 어감도 좋은 엘칼라파테로 약 4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서 한동안 이동하더니 잠시 멈추고 국경(이라고 해봤자 삼엄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없고)을 지나쳐 드디어 아르헨티나 땅에 다시 들어왔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무려 3,000Km나 떨어진 인구 2만여명의 작은 도시 엘칼라파테. 첫 인상은 푸에르토 나탈레스와.. 더보기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