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철이 형이 주도한 N.EX.T의 데뷔 앨범 'Home'으로 1992년에 발매했다.
그 당시만 해도 가수들이 CD와 카세트 등도 같이 발매했고 난 당연히 카세트를 구매했고 이 LP는 직장인 되고도 훨씬 지나서야 중고로 샀다.
N.EX.T는 New EXperiment Team에서 따왔는데 이건 고등학생때 들었는데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우리 해철이 형이 만든 밴드 아닌가.
수록곡 중에서는 나와 같이 다니던 일당들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도시인'이었다.
테크노라고 해야하나 신스팝이라고 해야하나 신나게 시작하는 도입부에 세련되게 묘사된 '도시인'의 묘사가 매력적이었던 노래여서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가사는 풍자적이나 다분히 세기말적인 우울함까지 느껴진다.
이것 말고도 '인형의 기사 Part I'는 노래 좀 부른다는 녀석들은 열창을 했었고 그 당시 철부지 학생 땐 공감히 덜했던 '아버지와 나 PART I'는 나중에서야 먹먹함을 느낀 좋은 노래다.
'외로움의 거리' 또한 좋지 아니한가.
넥스트의 마지막 밀리언셀러 앨범이라고 한다.
해철이 형은 정말 좋은 형이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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