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에 발표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가수, 배우, 사회운동가인 Miriam Makeba(미리암 마케바)의 Pata Pata 앨범이다.
1958년에 이미 녹음을 마쳤으나 타이틀곡 Pata Pata가 미국에서 인기를 얻자 새로이 녹음을 해서 1967년에 공식 발매했다. 미국에서는 미국에서는 12위(US Billboard chart)까지 오른 노래다. 뜬금없이 베네주엘라에서는 1위까지 했는데 이건 뭔일이래.
남아공에서 거의 이미자+양희은 반열에 오른 가수라고 보는게 낫겠다고 나름 생각해본다.
내가 구매한 앨범은 1968년 영국반으로 영국에 잠깐 거주했을땐 눈에 쉽게 띄지도 않았다.
전에도 말했지만 영미권을 제외한 제3세계의 대중음악은 여러가지 이유로 만나기도 쉽지 않고 '대중'이라고 해도 친숙하게 다가오진 않는다. 요근래 생각한 것 중에 하나가 우리 대중음악의 소비자가 선율(멜로디)에 기승전결이 담겨있는 노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음악에 대해서는 호감이 가지 않거나 어렵거나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 앨범에서 싱글로 대중에게 다간 노래는 'Pata Pata', 'What is love'이고 낯선 남아프리카 선율과 리듬이 담겼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노래다.
* Pata Pata는 Touch Touch란 뜻이기도 하고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곧잘 추던 춤을 가리킨다고 한다.
흑백차별을 대놓고 하던 남아공이었기에 미리암 마케바는 흑인으로서 사회운동을 열심히 한 인물이기도.
여담으로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한 달 살때 몇 개 없는 LP숍에서는 이 앨범을 발견하지 못했다.
남아공은 영미권 대중음악에 함락되버렸기 때문에 당연할 지도.
(그런면에서 역시 우리나라 대중음악은 대단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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