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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델 - 21

2011년, 2012년의 전세상을 모두 아델의 시간으로 만들었던 2집 - 21. 녹음 당시 나이가 스물한살이어서 21로 했다고.

 

21세기에 가장 성공한(즉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3,100만장 이상 팔렸다고 위키피디어에 나와 있다. 참고로 2위로 올라와 있는 앨범은 Norah Jones의 "Come Away With Me", Eminem의 "The Eminem Show"로 2,700만장이 팔렸단다.

그런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네번쨰로 많이 팔린 앨범은 아델의 3집 25다. 2,300만장 이다. ㅎㄷㄷ

 

이 앨범 한장으로 침체해가던 영/미국의 음반산업을 다시 재건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니까 이 앨범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소울에 기반하면서 재즈나 블루스 느낌을 가득 머금은 노래들은 그의 힘있는 보컬에 실려서 아델의 감정까지 전달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번 앨범이 그의 서른살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만들게된 앨범이라고 하니까 가사들도 대략 이별 후에 다가오는 처절함과 깊은 절망을 담고 있다. 첫 번째곡인 Rolling In The Deep이 이별 후에 갖게 되는 배신감, 분노 등이 담겨 있다면 마지막 노래인 Someone Like You는 슬픔을 견디고 어느정도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 상황에서 감정 정리를 애닯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그 남자는 왜 아델같은 지구대표급 가수와 헤어질 생각을 했을까 하는 속물적인 생각을 잠깐 가져본다. 너무너무 흔한 경우는 아니지 않은가. 또 덧붙이자면 나이차가 제법 나는 커플이었다.

아델은 그남자와 이별하고나서 다시는 사랑을 하지 못할것 같다는 자기불안에 빠졌다고도 한다.

 

이별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가사들을 많은 은유로 써내려 갔기에 가사 해석도 단박에 되지 않아서 뭔노래인지 감이 잡히지 않기도 했었다. 

 

 

Adel은 남성 이름이고 Adele은 여성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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