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991년에 발매한 스핀닥터스의 'Pocket Full of Kryptonite(크립톤이 꽉찬 주머니 - 수퍼맨에 나오는 그 돌이 맞다)'은 그중에서도 Two Princes가 대박을 치며 미국에서만 500만장이나 팔린 데뷔앨범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 LP는 1991년에 나온 스페인반 초판이다. 미국에서는 CD로만 나왔다.
내 기억 속엔 1993년에서 94년으로 넘어가는 그 시점에 라디오에서 유난히 나온 걸로 저장되어 있는데 그럴것이 싱글로는 1993년에 발표해서 빌보트 차트 3위까지 올라갔으니 우리나라엔 시차를 두고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밴드는 이 앨범 One Hit Wonder는 아니고 이 앨범만 유독 성원을 받고 후속 앨범들은 상업적으로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미국 현지보다는 영국에서 더 인기를 얻었던 것 같고.
이 데뷔 앨범에서는 Two Princes와 Little Miss Can't Be Wrong이 많이 회자됐고 핫뮤직에서도 재기발랄하다고 했던가 하는 평이 있었다. 특히 Two Princes가 평단의 극과극을 달리고 있다고.
VH1에는 90년대 위대한 노래에 41위로 선정되어 있지만 블렌더(잡지)는 최악의 노래 21위로 꼽았다.
1990년대 초반이 얼터너티브락이 막 퍼지기 시작하던 시기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 앨범 또는 밴드는 새로운 락의 출현함에 따라 많이 언급됐었고 노래도 가벼우면서도 그루브가 살아있어서 내가 좋아했었다.
이 데뷔앨범은 산적은 1990년대 중반이었는데 편집앨범에서 이 노래가 실려있었던 것을 주로 들었고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중에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LP를 샀다.
어쩌다가 들으면 신나고 경쾌함이 가득 들어 있어서 기분 좋고 그 시절 라디오에서 나오면 아는척 하느라 애쓰던 모습이 그려지는 작품이다.
20년이 지난 Two Prices의 2011년 맨체스터 라이브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니 이들도 나이먹고 나도 나이먹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탈리카 - 4집 ...And Justice for All (0) | 2020.07.07 |
---|---|
MSP - Forever Delayed (0) | 2020.07.06 |
New Trolls - 3집 Concerto grosso per i New Trolls (0) | 2020.06.30 |
SKID ROW - 1집 SKID ROW (0) | 2020.06.29 |
Norah Jones - 1집 / Come away with me (0) | 2020.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