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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부작사부작-런던01

 

사부작사부작-런던01

 

런던 템즈강 아래 펍 Dogget's coat and badge에서 출발해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까지 템즈강을 따라 걷는다.

걷는 이유는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가야 하는 바, 런던 시내를 산책할 겸으로다가.

 

Dogget's coat and badge 펍은 2013년 신혼여행때 들렀던 추억의 장소라서 굳이 기억하고 다시 방문한 곳이다.

아내는 여긴지 기억을 못했지만 내가 알려주니 금새 즐거워 한다.

어제 토요일 맥주 한잔 하고 예전 기억을 되돌려 잠시 돌아가 본다.

 

2층짜리 괜찮은 전망을 가진 곳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방문해보니 2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개조해서 아쉽게도 못올라갔다.

템즈강의 건너편 야경이 꽤나 괜찮은 곳이었는데 말이다.

 

템즈강 강변에 난 인도를 터벅터벅 걸으니 어느새 런던아이가 나온다.

런던아이는 다른 런던의 랜드마크들과는 달리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으나 완공되자마자 런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런던아이를 지나니 빅벤(정확히는 이제 엘리자베스 타워 - 즉위 50주년을 기념해서 개명함)과 웨스트민스터가 강 건너편에 웅장하게 위치해 있다.

아쉽게도 빅벤은 공사 중이고 내후년까지 진행되고 타종은 내년까지 없다고 한다.

 

 

템즈강을 따라서 쭈욱 아내로 내려와서 영화에서나 봐오던, 007의 사무실 MI6 건물이 보인다. 명확한 이윤 없지만 삼엄한 분위기가 묻어난다.

우리나가 국정원은 외딴 곳에 숨어 있는데 이 정보기관은 '나 여기 있소'라고 딱하니 개방된 곳에 있으니 의아한 생각이 든다.

구글맵에도 이렇게 표기되어 있으니...

아주 단단하게 보인다. CCTV가 사방에 있다는 안내판이 견고한 담에 붙어 있다.

사진을 찍으려니 괜히 눈에 띌까 하는 우려에 복스홀 다리를 건너고서야 찍었다.

 

 

다리를 지나가서 조금 더 올라가니 펭귄출판사 건물도 나온다.

2013년엔가 랜덤하우스가 사들여서 이젠 펭귄앤랜덤하우스다. 본사는 미국에 있다고 하더만. (근데 독일계 베텔스만의 자회사다.)

 

 

 

이 동네는 비교적 깨끗하고 조용해보이는 것이 집값은 꽤나 있어 보인다.

반면에 피곤한 다리를 쉬고자 주위를 둘러보니 상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목적지인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을 가는 기점에서 좌회전을 하니 카페 네로가 보인다.

집사람과 아메리카노와 캐럿케잌을 시켜서 여유있게 쉬어본다.

 

삼십여분의 망중한을 즐기고 나서 다시 길을 나서 십여분을 걸으니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이 보인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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