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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기뱀장어 - 1집 최고의 연애

 

우연히 발견해서 큰 기대를 안하고 산 전기뱀장어 1집. 리패키지 되서 나중에 다시 나왔다고는 하는데 부클릿 전면 그림이 다르다.

 

전문가들인 매체들은 미국 개러지록 밴드 The Strokes를 이 밴드의 출발점이라고 많이들 얘기 하는데 역시 부정하긴 어렵다. 그보다 나는 이들의 CD를 플레이어를 걸자마자 나오는 기타 사운드와 선율이 '언니네 이발관' 1집을 강하게 연상케 하는 것이 1990년대 후반에 나온 한국 모던록의 2010년대 버전으로 생각하고 싶다.

 

전면에 나서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 그리고 빈틈없이 메우는 베이스는 끊김없이 이어져 나오면서 지루하다거나 식상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물론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게 질릴법도 하지만 이들만이 특유의 시선과 개성이 실려있는 가사와 중간중간에 나오는 기타 독주가 적절히 섞여 있어 한시간 가량 시간내서 들을만한 가치가 있다.

 

이들이 전하는 가사에 크게 감동받는 그런 나이는 지났지만 나보다 10여년 어린 청년들이 생각하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일상에 대한 시선은 적지않게 공감할 수 있고 부클릿 뒤면을 보니 작곡/작사는 밴드 공동으로 하는 모양이다. 

 

후반에 나오는 Fredy는 갑자기 끊겨서 오디오시스템에 뭔 문젝 있는지 살펴봤고 마지막곡 수중분만은 6분이 넘는 곡이라는... '최고의 연애'의 좋고 '별똥별'도 인상 깊다.

 

프로듀싱에 이선태 그리고 믹싱에 김진만 등의 자우림 멤버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런 음악 모처럼 들어서 기분이가 상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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