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파타고니아-트레킹 7일차

stand by me.seoul 2021. 8. 16. 19:19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는 온화하다.

오늘의 목적지는 라스 토레스 호텔 (Las Torres)을 살짝 지나쳐 있는 센트럴 캠핑장 (Central Camping)으로 여기가 라스 토레스 캠핑장인지는 확실치 않다. 

 

총 거리는 13.5Km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출발 시간은 아침 7시 50분.

 

어쩌면 다시는 못 볼 풍경
Cueno Este
노르덴스크홀드 호수
몇 해 전 트레커가 실수로 산불을 일으켰다고.

 

오늘의 트레킹 구간은 전반적으로 산책하는 느낌이 날 정도로 지금까지의 달리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이 없다. 

쉽다는 생각까지 든다.

 

여름을 맞이하는 토레스 델 파이네
말을 이끌고 가는 현지인들
오늘은 길이 이렇게 무난하다.
비가 고여 웅덩이를 만들었다.

오후 1시가 넘어서 센트럴 캠핑장에 도착했다.

무사히 전 구간 트레킹을 마쳤지만 마지막으로 하나가 남았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 토레스 델 파이네의 상징인 라스 토레스 전망대 (Mirador Base Las Torres)로 가는 것이다.

오늘 묵을 우리의 캠핑장
바람과 비를 피할 적당한 곳에 텐트를 쳤다.
웰컴센터 식당에서 마신 파타고니아 맥주

텐트까지 다 준비하고 나서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웰컴센터로 가서 맥주를 마시며 무사히 트레킹을 마치고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 했다.

텐트 근처에서 발견된 여우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 라스토레스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 오늘은 비교적 일찍 잠을 청했다.

이 밤 역시 남극에서 부는 바람은 매서웠다.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중에 하나 -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