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피노키오 - 다시 만난 너에게
stand by me.seoul
2021. 2. 11. 17:44
1989년에 결성되어 1집은 그렇게 빛을 보진 못했으나 1992년도에 나온 이 앨범으로 지금까지 피노키오란 밴드를 불멸장수케 한다.
이 당시 리드보컬에 K2김성면, 기타에 훗날 포지션의 리더가 되는 안정훈이 이끌어가는 그룹 '사운드'지만 이 앨범으로 둘다 떠나고 이 밴드는 그저 그렇게 초야에 묻히게 된다.
사랑과 우정사이.
내 대학교 1학년땐 이 노랜 특별했다.
이런 관계의 감정을 노래한 것은 처음이었고 또한 연애전선에 투입되어 초기 돌파마저 잘안되는 녀석들은 곧장 이 노랠 부르곤 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노래방에서 한 놈이 이 노랠 부르면 남은 무리들은 하나가 되어 떼창을 했기 때문에 남의 노래 같지 않았던 기억이 남아서 피노키오 하면 바로 역시 이 노래가 우선 순위다.
그러나 내가 볼땐 '다시 만나 너에게'가 사랑을 아는 녀석들의 노래였다. 어설픈 감정의 교환으로 상처를 주고 받던 풋내기들이 다시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한단계 성숙케 한 다음에 뭔가를 깨달은 다음에 이 노랠 부르건 했기 때문이다. 우린 그저 작은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만 꿈벅꿈벅 보면서 듣기만 하고.
26년전 이야기네. ㅎㄷㄷ
내일이 2021년 설날, 여기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 항상 연애감정 충만한 사랑하시고 택시 미터기 의식하지 않는 재정형편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