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Alan Parsons Project - Eye in the sky

stand by me.seoul 2020. 6. 13. 23:19

어디에서 샀는지 모를 영국의 (Progressive)Rock 밴드 Alan Parsons Project (이하 APP)가 1982년에 발표한 Eye in the sky 앨범으로 유럽반 초판을 가지고 있다. 음질만으로 봤을땐 미국반 또는 가수나 밴드의 현지발매반을 우선 쳐준다는..

 

그런데 오프라인에서 이 앨범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던게 APP의 다른 앨범은 종종 눈에 띄였는데 이 앨범만 그렇지 못했다. 가장 많이 팔려서 흔하게 살 줄 알았는데 말이다.

 

APP가 여섯번째로 내놓은 앨범이며 상업적 성공을 가장 크게 가져 왔다. Eye in the sky는 미국 빌보드 챠트 3위까지 오르는 인기를 얻었다. 

 

첫번째 트랙 Sirius에 이어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최대 히트곡 Eye in the sky, 곡의 전개가 다채로운 Silence and I, 흥겹고 흥겨운 Mammagamma(뭔뜻인지 검색해도 안나온다. ㅎㄷㄷ)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인기를 얻었던 Old and Wise가 마지막 트랙으로 자릴 잡고 있다.

 

 Sirius는 1990년대 미국 NBA를 씹어 먹었던 시카고 불스의 홈경기 선발진 소개를 할때 배경음악으로 쓰였고 Old and Wise는 한국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천호진씨가 노래방에서 분위기 잡고 노랠 부르는데 쓰였다. (천호진씨 목소린 아닌것 같긴 하지만 서도)

 

Eye in the sky는 앨범에 수록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메인보컬인 Eric Woolfson이 우겨서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게 대박~

역시 인생은 복불복이고 한방이라는거.

 

얼굴만 보면 서정성과는 거리가 멀게 생긴 Alan Parsont와 Eric Woolfosn이 함께 만든 이 앨범은 서정성도 뛰어난 좋은 앨범이다. 뭐니뭐니 해도 Sirius에서 시작해 Eye in the sky까지 이어지는 6분30초가 가장 아름답다.

 

 

사람은 얼굴보고 판단하면 안되는겨~